***차이를 소비하게 만드는 명품의 진가***
명품엔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서릿발같은 혹한 경기에도 끄떡없는 고가명품의 저력은
우위적 욕구충족 때문이라는 설에 동의합니다.
바로 ‘차이’를 소비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차이를 소비한다는 것’에도 두가지 차이가 또 있습니다.
한가지는...구매력, 절대우위의 고급화 등 일반과의 차이를 즐기면서
자신의 가치와 명품의 가치를 동일시하려는
허식이 있을 것이고..(된장녀인가요)
또 한가지, 진짜 명품족들은
수십,수백년 지켜온 이름이 최고의 자존심이기에
한땀한땀 배여있는 장인의 옹골찬 손놀림과 꼼꼼함에 의한
미세한 차이를 느껴왔고, 그 완성도의 ‘힘’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법 추운 날...점심때 식당을 찾으면
여느 날처럼 습관적인 동작으로 차디찬 물잔을 내놓는 식당보다
구수한 내음 폴폴 풍기는 따뜻한 누룽지 한사발을
먼저 서비스해주는 식당이 더 훈훈할 것입니다.
자동차 전시장에 들어선 어느 구매자...
막상 수억대를 호가하는 전시장의 차들을 보고는...
내심 눈요기하는 수준으로만 둘러보려다, 눈에 드는 차가 있어
담당자 안내로 차문을 열어봅니다.
아주 부드러운 시건장치의 감촉과 함께 열리는 경쾌한 ‘떨컥’소리..
그리고 ...시트에 앉았을 때 은은하게 퍼져오는 솔향기까지
어느새 ‘내가 찾던 차구나’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사실 그 자동차회사에는 16명의 도어소리 전문가와
4명의 냄새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핵심 R/D 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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