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직딩촌/직장인 코칭타임
좋아, 고생했어, 훌륭해
양꽁커리어
2009. 12. 25. 21:04
요즘 직장에서..가족끼리...모임에서도
죽고 못사는 친구간에도 소통이라는 말은
하나의 시대적 아이콘이다.
조선시대판 하이컬러 잡놈이 후리는 여염집 아낙과의
하룻밤 운우지정 후, 확인사살하는 멘트
"그래 통하였는가?"다
단순한 마초적인 통도 있겠으나 정서적. 공감적 인식과
느낌을 함께하는 것이 그 통이라 하겠다.
죽고 못사는 친구간에도 소통이라는 말은
하나의 시대적 아이콘이다.
조선시대판 하이컬러 잡놈이 후리는 여염집 아낙과의
하룻밤 운우지정 후, 확인사살하는 멘트
"그래 통하였는가?"다
단순한 마초적인 통도 있겠으나 정서적. 공감적 인식과
느낌을 함께하는 것이 그 통이라 하겠다.
디지털과 첨단화는 정확도와 신속함을 가져다 줬지만
잠깐의 여백이나 융통성마저 앗아갔습니다.
디지털에 의한 정보공유는 말 그대로 공유지, 공통의 인식이나 공감과는 다릅니다.
조직내에서도 정보나 지침을 함께 받아도 저마다 수용하는 자세와 이해관계가 다르기때문일 터.
중요한 것은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진정성있는 관계와 소통이 아닐런지요
벌써 수십년전...모처럼 학교 여후배와의 데이트.
약속시간 7시간 전, 갑작스런 상황발생으로 지방에서 발이 묶였다가 약속시간이
다 돼서야 길을 재촉했으나, 최소 두시간은 약속에 늦을 상황.
당시 핸드폰은 있을 리 없고...가는 내내, 발만 동동, 뭐든 다해주고 잘해줘야겠다는 절박함,
제발 남아줬으면 하는 간절함으로 두시간을 보내고.. 한걸음에 약속장소로 날다시피
튀어올라갔는데... ...
날 보자마자 깔깔거리는 그 후배를 보고, 그제서야 허리굽혀 가픈 숨을 내쉬는데
이런... 눈물이 흐릅니다. 허리를 펼수도 없게...
우리네 직장으로 가볼까요
김팀장의 다음분기 사업보고와 야심찬 기획안 브리핑이 끝나고...
A사장님 : 좋아, 좋기는 한데!!! 내가 볼 때는 말이야.....
B사장님 : 좋아, 고생했어, 훌륭해, 가능하면 OO부분은 조금만 더 구체화해봐
그리고... 김팀장이 너무 힘들지 않겠어?
어느 쪽이십니까? 사장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