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직딩촌/직장인 코칭타임

고향떠난 고교시절, 자취방에 가정방문 나오신 선생님!

양꽁커리어 2010. 2. 15. 20:14

오늘은 돈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거리에서 걸인을 볼때, 천원짜리 한장 흔쾌히 적선하다가도...
 사무실에 불쑥들어온 장애인이 껌 한통을 들리밀며 천원을 요구할 때는
 바가지 쓰는 느낌마저 들어 불쾌한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결국, 돈문제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구속이 될 수도 있고...가장 달콤한 전리품이 될 수도 있음을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연봉만큼 업무능력과 성취도도 비례한다"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활발해진 이직풍토, 평생직장의 희소성, 파레토법칙에 편승한 몸값 인플레이션...
 여러요인이 있겠지만...그리고 연봉이 아주...아니 제일 중요한 동기부여 요소이지만
 돈이 아닌 자신의 <꿈>과 <열정>을 계속 데워가는 그 에너지는 분명 그 이상입니다.
 사람마다 갖고있는 본연의 그것...자유의지. 즉, 주체성과 자발성입니다.
 
 직원 회식비 지원도 좋고...실적급 평가도 좋고...복리후생도 좋지만
 오후 6시 넘어 귀사한 직원에게, 시원한 냉차 한잔 들이미는...
 큰 맘먹고 산 넥타이가 아주 멋져보인다는 세심멘트도 날려줄 수 있는...
 당연 성과가 나올 업무를 크게 칭찬해주셔서...우쭐한 기분에 옥상에 올랐더니
 고객사를 잃은 직원에게는 맏형처럼 가만히 어깨를 두드려주시는...
 
 그런 큰 언덕같은 완소 CEO가 그립습니다.
 
 고향떠난 고교시절, 자취방에 가정방문 나오신 선생님!
 눅눅한 반지하방에서 삶은 계란에 사이다 한컵을 훌쩍 드시고는...
 "네가 해남(참고로 제 고향입니다)의 희망이다"라며....
 엉덩이 두드려주시던...그렇게...
 직원들의 '자발성'과 '존재감'을 키워주는 완전소중한 CEO가 그립습니다.